권현영산부인과 원장 칼럼
산부인과 칼럼

생리통이 심할 때,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무엇이 다를까?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차이와 감별 기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실제 기준을 설명한다.

작성 2026-09-04 수정 2026-09-04 감수 권현영 대표원장 · 산부인과 전문의

극심한 생리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을 진단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름이 비슷해 같은 병으로 오해되기 쉽지만 발생 위치와 성격이 전혀 다르며, 치료 방향을 정하는 기준도 다르게 적용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질환 모두 진단 즉시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는 드물고, 증상의 정도와 임신 계획에 따라 약물과 호르몬 치료를 우선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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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무엇이 다른가요?

핵심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에 생기는 양성 혹으로 흔한 질환이고,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근육층 안으로 파고들어 자궁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에 생기는 혹으로, 가임기 여성의 40~5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양성 종양이며 생리통과 월경과다를 일으킨다. 발생 위치에 따라 근층 내 근종, 장막 하 근종, 점막 하 근종으로 나뉘어 증상이 달라진다.

자궁선근증은 혹이 아니라 자궁내막 조직이 근육층 안으로 파고들며 자라 자궁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하복부 통증과 심한 생리 과다를 유발하고 착상을 방해해 난임 위험을 높인다. 진통제로도 잘 듣지 않을 만큼 통증이 심한 경우도 많다.

  • 근층 내 근종 — 5cm 이상이면 생리 과다와 빈혈성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 장막 하 근종 — 커지면 방광을 눌러 빈뇨나 팽만감을 일으킨다
  • 점막 하 근종 — 작아도 착상을 방해해 난임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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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어떻게 감별하나요?

핵심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근종은 둥근 혹이 튀어나온 모습으로, 자궁선근증은 자궁 전체가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나타나며 생리통 강도와 출혈 양상도 뚜렷하게 다르게 나타난다.

두 질환은 혹인지 조직 침투인지, 생리통 강도, 출혈 양상, 초음파 소견을 기준으로 감별한다. 자궁근종에서도 생리통과 생리량 변화가 나타날 수 있지만, 자궁선근증은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출혈량이 급격히 늘고 진통제도 잘 듣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어느 쪽이 더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자궁선근증은 증상이 두드러지고 착상 방해를 더 쉽게 일으킨다는 점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두 질환이 함께 있으면 골반통이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생리통이 심할 때,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무엇이 다를까? 관련 연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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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 함께 있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핵심
총 5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59명은 두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었고 401명은 자궁근종만 있었는데, 두 질환을 함께 가진 여성에게서 골반통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이 동반된 경우를 살핀 연구에서 총 560명 중 159명이 두 질환을 모두 가지고 있었고 나머지 401명은 자궁근종만 가진 상태였으며, 두 질환을 함께 가진 여성에게서 골반통 고통 점수가 더 높게 보고됐다.

이를 방치하면 아래와 같은 문제가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임상 증상을 정확히 평가한 뒤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두 질환이 겹친 경우 방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관리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 월경과다 및 빈혈 — 출혈이 늘며 빈혈로 이어져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 만성 골반통 — 주기와 무관하게 통증이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 난임 위험 증가 — 착상 방해로 임신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치료 복잡성 증가 — 치료 방향을 정하기가 더 까다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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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어떤 기준으로 결정되나요?

핵심
치료 방향은 수술이 아니라 나이, 증상의 정도, 임신 계획을 기준으로 정해지며, 통증이나 출혈이 심해도 우선 약물과 호르몬 치료로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같은 질환이라도 나이, 증상의 정도, 임신 계획에 따라 치료 계획은 달라지며, 통증이나 출혈이 심해도 일차적으로는 약물과 호르몬 치료를 먼저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궁선근증이 있다면 자궁 내 미레나를 삽입해 통증과 월경량을 줄일 수 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리한 수술로 자궁 벽이 약해져 자궁 파열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호르몬 치료로 자궁 환경을 회복시키는 방식이 더 안전하다. 수술은 약물 치료로 조절되지 않고 가임력 보존을 고려했을 때 결정하는 마지막 선택지다.

권현영 대표원장
원장의 판단

원장은 이렇게 판단합니다

권현영 대표원장 · 산부인과 전문의

무조건 수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저는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을 진단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증상의 정도와 임신 계획을 먼저 확인하고, 약물과 호르몬 치료로 조절이 가능한지를 우선적으로 살핍니다.

가임력 보존을 최우선으로 봅니다

임신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무리한 수술이 자궁 벽을 약하게 만들어 이후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호르몬 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며 자궁 환경을 안정시키는 방향을 먼저 고려합니다.

동반 여부까지 함께 살핍니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 함께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합니다. 두 질환이 동반되면 골반통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임상 증상을 평가한 뒤 환자마다 다른 치료 방향을 제안합니다.

수술은 마지막 선택지로 둡니다

여러 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임신 계획이 없으며 가임력 보존 여부를 충분히 고려한 뒤에야 수술을 검토합니다. 증상이 없어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어 정기적인 경과 관찰을 권합니다.

정리

마무리하며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발생 위치와 성격이 다른 질환이다. 치료 방향 역시 증상의 정도와 임신 계획에 따라 달라진다. 두 질환이 함께 있으면 골반통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생리통이 유독 심하거나 진통제로 조절되지 않는다면 방치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같이 진단받을 수도 있나요?
A

네,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5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59명이 두 질환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Q자궁근종이 있으면 꼭 수술해야 하나요?
A

그렇지 않다. 증상과 임신 계획에 따라 약물이나 호르몬 치료로 먼저 조절하며, 수술은 마지막 선택지다.

Q임신 계획이 있는데 자궁선근증이 있다면 어떻게 하나요?
A

무리한 수술은 자궁 벽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미레나 삽입이나 호르몬 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Q자궁근종은 크기가 작으면 안심해도 되나요?
A

위치에 따라 다르다. 점막 하 근종은 작아도 착상을 방해해 난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Q생리통이 심할 때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
A

초음파로 혹인지 자궁 전체가 부푼 형태인지 확인하며 생리통 강도도 함께 살핀다.

권현영 대표원장
감수
권현영 대표원장 · 산부인과 전문의
최종 검토 2026-09-04.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