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예정일이 아닌데 출혈이 보이거나, 생리 무렵인데 양이 적고 1~2일 안에 멈추는 출혈이 있으면 생리인지 부정출혈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상 생리는 21일에서 40일 간격으로 3~7일 정도 이어지고, 그 기간 밖의 출혈은 부정출혈을 의심해야 하며, 같은 증상이 2개월 이상 이어지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은 두 출혈의 차이와 원인을 다룹니다.
정상 생리는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나요?
정상적인 생리 주기는 21일에서 40일 사이이며, 체질과 호르몬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어도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반복되는 규칙성을 보입니다. 자신의 생리가 며칠 간격으로 오는지 알아야 예정일이 아닌 때의 출혈을 알아차릴 수 있어, 주기의 규칙성은 부정출혈을 가려내는 기본 기준이 됩니다.
정상 생리의 출혈은 보통 3~7일 정도 지속되며 날이 지날수록 양이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보입니다. 출혈 색도 단서가 되는데, 처음에는 붉은색으로 배출되다가 점차 검붉은 갈색으로 변하며 마무리되므로 기간과 양, 색이 함께 이 흐름을 따르는지 보면 정상 생리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출혈일 때 부정출혈을 의심해야 하나요?
부정출혈은 정상 생리 기간을 벗어난 시기에 나타나는 출혈로, 주로 자궁과 자궁경부, 난소, 나팔관, 질 등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생리 예정일과 겹치는 시기의 출혈이라도 양이 적고 평소보다 통증이 느껴지거나 1~2일 안에 멈추는 경우가 있어, 주기만 보고서는 생리와 부정출혈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정출혈의 평균적인 특징으로 짧은 기간과 적은 양, 선홍색이 꼽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개인에 따라 출혈이 3일 이상 이어지기도 하고 패턴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출혈 시기와 양, 기간이 평소 생리와 비교해 얼마나 불규칙한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출혈 기간 — 1~2일 정도로 짧게 나타났다가 멈추는 경우가 많다
- 출혈량 — 평소 생리에 비해 소량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 출혈 색 — 검붉은 갈색으로 마무리되는 생리와 달리 선홍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부정출혈은 어떤 원인으로 생기나요?
부정출혈이 반복된다면 여성의 몸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리는 신호로 보아야 하며, 자궁근종이나 자궁 폴립, 자궁내막증, 자궁내막 증식증 같은 자궁질환과 호르몬 이상, 약물 복용 등을 원인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처럼 미성숙 난포로 배란장애가 생기는 경우에도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어 생리 주기 전반을 살펴봅니다.
자궁이나 난소의 문제로 부정출혈이 생긴 경우라면 추후 임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고 적절한 치료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증상이 2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받아 보고, 조기 발견을 위해서라도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 자궁질환 — 자궁근종, 자궁 폴립, 자궁내막증, 자궁내막 증식증 등이 원인이 된다
- 호르몬 이상 —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 생리 기간 밖에도 출혈이 생길 수 있다
- 약물 복용 — 복용 중인 약물이 부정출혈의 원인으로 의심되기도 한다